종교와 쥐 박멸전
● 인도의 인구는 막대하기 때문에 식량 생산이 거의 언제나 큰 난제이다. 정부 초목 보호 고문 ‘에스. 엔. 베나르지’ 박사는 최근에 국가의 기근 퇴치 전쟁 곧 인간과 쥐의 경쟁이라는 독특한 사실에 역점을 두었다. 그 생물학자는 이렇게 말하였다. “양쪽이 동일한 식품을 원한다. ··· 쥐와 우리 사이에는 치열한 생존 경쟁이 있다.” 인도의 과학자들은 쥐의 총 수가 24억 즉 한 사람에 대하여 약 5마리의 쥐가 있다고 추산하였다. 그리고 매년 쥐가 약 2백 40만 ‘톤’의 양곡을 소비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다른 나라도 비슷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지만 여기에는 특이한 요인이 있다. 독실한 ‘힌두’교인들은 뱀과 원숭이 및 쥐에게 어느 정도의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라야스단’에는 쥐 숭배를 위한 신전이 있으며, 현대 도시 ‘캘커타’에는 쥐들이 대낮에도 노는 쥐공원이 있다. 이제 정부는 종교적 견해를 해치지 않으면서 쥐를 박멸하는 전쟁을 감행할 방도를 강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