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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창공의 보석
  • 깨어라!—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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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98
깨98 8/8 16-17면

아프리카 창공의 보석

「깨어라!」 케냐 통신원

이글거리는 열대 태양에 달아오른 아프리카의 대초원은, 메말라 있고 빛깔도 검누렇습니다. 우리는 갈고리 모양의 가시가 달린 나무들과 가시덤불 속을 헤쳐 나가고 있습니다.

갑자기 우리는 그 자리에 멈추어 섭니다. 어떤 무지갯빛 광택에 시선을 빼앗긴 것입니다. 작은 새 한 마리가 꽃이 만발한 아카시아 가지에 내려앉는데, 그 빛깔이 어찌나 찬란한지 마치 그 작은 깃털 속에 태양을 품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날개 달린 보석과 같은 이 새는 적절하게도 태양새라고 불립니다.

금속 거울

태양새에는 100여 종이 있습니다. 대부분 열대 아프리카에 분포해 있지만,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심지어는 태평양의 섬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 못지 않게 아름답기도 한 이 태양새는 자그마한 금속 거울처럼 햇빛을 반사하여 빨강, 노랑, 파랑, 초록 및 다양한 구릿빛 색조로 빛나는 무지개를 연출합니다.

태양새는 흔히 아메리카벌새와 비교됩니다. 벌새와 마찬가지로, 태양새도 빛깔이 화려하고 꽃 속의 꿀을 빨아먹고 삽니다. 그러나 태양새는 벌새보다 크며, 북아메리카벌새와 같은 비행 기술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태양새는 바로 꽃 위에 앉아서 구부러진 그 긴 부리를 꽃송이의 목 부분 깊숙이 집어넣어 화밀을 빨아먹습니다. 하지만 꽃이 관처럼 너무 길어 부리가 닿기 어렵다면, 태양새는 꽃의 밑동 부분을 뚫고 그 귀중한 화밀을 빨아먹기도 합니다. 태양새는 꽃이나 주변의 잎에 있는 곤충도 잡아먹습니다.

수컷들은 또한 명가수들입니다. 수컷의 레퍼토리는, 붉은가슴태양새의 츠읍 하는 가는 금속성 소리에서부터, 새빨간 깃털이 꼬리에 장식 술처럼 늘어져 있는, 동아프리카의 암녹청색 붉은꼬리태양새가 내는 칙-칙-칙-칙-칫 트리-트리-투르 하는 아름다운 소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많은 경우, 울창한 숲 속에 태양새가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것은 그 새의 노랫소리입니다. 하지만 일단 위치가 파악되고 나면, 태양새는 메마르고 검누런 아프리카 초원을 배경으로 눈에 확 띕니다.

부지런하지만 화려하지 않은 암컷

태양새 수컷이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데 비해, 암컷은 더 작고 빛깔도 흐릿합니다. 그래서 암컷은 흔히 야생 조류 관찰자들과 사진가들에게 무시당합니다. 사실, 암컷은 대개 수컷과 함께 있을 때만 눈에 띕니다. 그러나 빛깔이 화려하지 않은 대신, 암컷은 부지런함으로 한몫을 톡톡히 합니다.

보통 둥지를 틀고 새끼를 기르는 실제적인 일은 대부분 암컷이 합니다. 암컷이 둥지 안의 허드렛일에 전념하는 동안, 수컷은 침입자가 나타나면 둥지 근처에서 몰아낼 채비를 하고 망을 봅니다.

매달려 있는 둥지

하지만 태양새의 둥지는 아무리 봐도 아름답지는 않습니다. 흔히 그 둥지는 바람에 날려 와 아카시아 가시에 걸려 있는 잡동사니에 불과해 보입니다. 이슬방울처럼 생긴 자루가 매달려 있는 모양과 흡사한 태양새의 둥지는, 식물 섬유를 한데 엮거나 짠 다음 거미줄로 묶어서 만든 것입니다. 둥지의 바깥쪽은 작은 나뭇가지, 떨어진 잎, 이끼로 감쪽같이 장식되어 있는데, 그에 더해 흔히 콩깍지가 한두 개 매달려 있습니다.

둥지의 안쪽에는 식물의 갓털, 연한 풀, 깃털 및 그 밖의 부드러운 물질이 깔려 있습니다. 입구는 꼭대기 가까이 한쪽에 나 있는 작은 구멍입니다. 암컷은 흔히 혼자 알을 품습니다. 암컷이 서양 배 모양의 둥지 안에 앉아 있을 때면, 암컷의 구부러진 긴 부리가 대개 둥지의 구멍 밖으로 쑥 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암컷은 한두 개의 알을 낳는데, 14일쯤 지나면 부화합니다. 새끼들이 둥지를 떠날 때는, 언제나 어미처럼 흐릿한 빛깔입니다. 하지만 수컷들은 자라면서 화려한 깃털이 생기기 시작하여, 언젠가 태양새로서 돋보이게 될 날이 오게 됩니다.

태양새는 지성 있는 설계자의 풍요함과 다양성을 나타내는 한 가지 예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새들의 아름다운 빛깔과 본능적인 행동을 볼 때, 우리의 마음에서는 그 새의 창조주에 대해 더 깊은 인식이 우러나옵니다. 따라서 태양새는 성서의 다음과 같은 명령을 받는 창조물 중 하나입니다. “땅에서 여호와를 찬양하라 ·⁠·⁠· 기는 것과 나는 새[여].”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찌어다.” (시 148:7, 10; 150:6) 아프리카 창공의 보석과 같은 이 새들에 관해 알게 될 때, 그것들을 설계한 사랑이 많으신 창조주를 찬양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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