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살펴봄

아무리 늙어도 배울 수 있다

◆ ‘퀴벡’ ‘셔어브룩’ 대학교의 ‘길버어트 레끌레에르’ 교수에 따르면 연로한 사람에게도 젊은이와 거의 대등한 학습 능력이 있다고 한다. 자신의 연구 결과를 보면 보통 사람들은 두뇌의 120억 신경 세포(뉴우론) 중 15억개만 사용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그는 최근 말했다. 나이가 들면서 ‘뉴우론’이 많이 죽어가기는 하지만 최대의 비관적 추산으로도 약 30억개만 죽는다고 한다. 따라서 연로한 사람들이 지력이 너무 뒤떨어져서 더 이상 배울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그는 주장한다. 그러나 물론 건강이 나빠지면 건강한 경우만큼 지력을 온전히 사용할 수 없을지 모른다. 또한 나이가 들어감에따라 기억력이 감퇴될 수 있다.

혈액 사업 “호황”

◆ “인간 혈액 세계 시장은 호황을 맞고 있다. 연간 추정 거래량이 10억 ‘달러’를 족히 상회할 것이다.” ‘밴쿠우버’ 「선」지의 특별 기사 보도이다. 그 기사는 부언한다 “높은 이폭(利幅)과 부유한 나라들에서의 급증하는 혈액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 개발 도상 국가들의 비교적 소수 극빈자들의 혈액이 사용되고 있다. 수혈자(受血者)들은 원가의 40배를 치러야 한다.” 그 보도는, 남인도에서는 약 40,0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정기적 매혈로써 생계를 이어 나간다고 주장한다. 혈액 수요가 급증하는 이유가 “1회의 수술에 약 60명의 헌혈이 소요되는” 심장 수술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그 기사는 주장하지만, 사실상 ‘텍사스’, ‘터론토’, ‘뉴우요오크’, ‘캘리포오니아’ 등지의 ‘심장 센터’에서는 수혈없이 심장 수술을 하고도 수혈 수술과 대등한 또는 더 나은 성공을 거두었다고 발표하고 있다. 이러한 무혈 수술이 설령 어떤 사람들의 사업을 망치는 한이 있다 하더라도 앞으로 계속 보편화될 것인가?

감기 퇴치 치약?

◆ 지난해 초 중국 ‘칭하이’ 성 ‘시닝’ 치약 공장의 어느 직공은 치약을 개발해냈는데, 이것을 사용하면 감기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그는 충치를 예방하도록 만들어진 불화물(弗化物) 치약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 직공은 의사에게 감기 치료에 사용되는 중국 약초를 확인하였다. 다음에 그는 그 약초를 가루로 만들어 치약에 혼합하였는데, 그 제품의 수요는 대단하였다. 이미 감기에 걸린 사람들에게조차 도움이 된다고 한다. 3,600명의 감기 환자에게 그 치약을 시험해본 결과, 63‘퍼센트’가 현저한 효험을 보았다고 한다.

정부 관리와 범죄

◆ 미국 연방 수사국(FBI) 지방 사무소의 조사에 따르면 사무직 직원 범죄 중 가장 널리 퍼져있는 것은 주(州) 및 지방 관리들의 부패임이 밝혀졌다. 두번째 순위를 차지하는 것은 은행 사기 및 횡령이다. 또한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방화 및 유해 폐기물의 불법적 처리 등도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성가시게 하는 아내

◆ 독일 ‘위베를링겐’ 근처 작은 도시의 한 소방대원은 최근 여섯번의 거짓 경보를 발한 범죄로 미화 약 1,200‘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쉬베비쉐 짜이퉁」지에 따르면 그 이유가 “쉴새없이 성가시게 하는 그의 아내”를 피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시달림을 받은 남편은 소방대가 소집되면 동료들과 함께 그 지방 집합소에서 몇 시간이나마 평화로운 시간을 즐기려고 했었다. 판사는 좌절감에 빠진 그 남편을 십분 이해하면서도, 그 결혼 문제를 그렇게 해결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설득시키고자 하였다.

물가 상승률

◆ 국제 노동 기구에 따르면 지지난해 ‘아르헨티나’는 140‘퍼센트’라는 세계 최고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그 보고는 ‘이스라엘’이 111‘퍼센트’로 그 다음을 차지하였음을 알려준다.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들은 20‘퍼센트’ 이상의 상승률을 보고하였다. ‘아시아’ 나라들의 경우는 10내지 25‘퍼센트’이었다. ‘쿠웨이트’가 4.4‘퍼센트’로 최저율을 기록하였다.

의료 부족

◆ 「미국 의학 협회지」에는 최근 이러한 논평이 발표되었다. “의료진에 의해 영양 분야가 소홀히 되어 왔다. 대부분의 의과 학교에서 영양 결핍 및 동 요법에 할당된 시간은 총 교수 시간 중 세 시간도 되지 않는다. ‘국가 고시 위원회’ 문제집 I부, II부 및 III부에 실려 있는 전체 질문 중 겨우 3‘퍼센트’만 질병과 영양과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간단히 말하여, 미국의 의사들은 의료업 허가를 받는 데 있어서 영양에 대한 이해를 전혀 요구받고 있지 않다.”—244권, 6호, 55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