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메시야들은 평화를 가져왔는가?
전 미국 대통령 ‘우드로우 윌슨’은 제 1차 세계 대전 후의 평화 협상 지도자들 중 하나였다. 일부 사람들에게 그는 “정의에 기초한 새로운 세계 질서를 바란 그리고 모든 사람의 염원을 올바로 존중한 사심없는 투사”로 보였다. 세계 평화 문제들에 대해 그가 제시한 해결책은 ‘국제 연맹’이었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계획에 대단한 기대를 걸었다.
한 기록에 의하면 이러하다. “한번은 그가 ‘로이드 조오지’[영국 수상]와 ‘클레망소’[프랑스 수상]를 놀라게 하였는데, 그것은 ‘국제 연맹’이 어떻게 그리스도교가 실패한 인간의 형제 관계를 확립시킬 것인가를 설명한 것이었다.” 그리스도 예수가 “성공”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윌슨’은 이렇게 대답했다. “그는 그것을 달성할 아무런 실용적인 수단을 생각해 내지도 않고 이상을 가르쳤읍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의 목표를 실행에 옮길 실용적인 계획을 제의하는 것입니다.”
‘프랑스’ 보도 기관들은 ‘윌슨’을 “이상의 대사제, 나라들의 동맹자, 인류의 은인, 승리의 목자 및 평화의 입법자”라고 격찬하였다. 또 다시 사람들은 “새로운 세계 질서”를 가져온다는 정치가들과 그들의 계획에 모든 희망과 신뢰를 두도록 인도되고 있었다. ‘국제 연맹’은 지속적인 평화를 가져왔는가? 아니면 그것은 혼란의 시대를 야기했는가?
‘이탈리아’의 메시야
‘국제 연맹’이 창설된 후에 곧 더 많은 정치적 메시야들이 출현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괴롭혔다. 1922년에, ‘마키아벨리’의 저서를 탐독한 ‘베니토 뭇솔리니’가 ‘이탈리아’에서 집권했다. 그의 ‘파시즘’은 “참 종교”라는 극찬을 받았다. 그러나 그것은 “선거에 있어 폭력과 사기와 속임수”의 시대를 가져왔다고 역사가 ‘팔머’는 진술한다. 저명한 ‘이탈리아’의 ‘파시즘’ 철학자 ‘젠틸레’ 교수는 “국가를 위해 사용될 때 폭력 심지어 ‘파시스트’들이 위협하기 위해 폭력을 사용하는 것까지도 찬양하였다.” 그러한 폭력은 “하나님에 의해 그리고 하나님을 믿고 ··· 하나님께서 세상에게 분명히 바라시는 법을 믿는 모든 사람들에 의해 의도된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행실 규범을 나타내는 것이었는가, 아니면 ‘마키아벨리’의 처세훈을 나타내는 것이었는가? “사랑받는 것보다는 두려움을 받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다”고 말한 것은 그 중 누구였는가?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는 아니었다! 그와는 반대로 그분은 이렇게 가르치셨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요한 13:35.
1935년에 ‘가톨릭 교회’의 축복을 받으며 ‘파시스트’ ‘이탈리아’는 ‘이디오피아’를 공격하여 점령하였다. ‘윌슨’의 메시야인 ‘국제 연맹’은 그에 관해 무슨 일을 하였는가? “‘국제 연맹’은 ··· 고집센 강대국에 응징하는 기구로서 ··· 다시금 실패하였다.”—「현대 세계 역사」, ‘R. R. 팔머’ 저.
‘테러’의 시대
1933년에 이르러 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오스트리아’의 ‘가톨릭’ 신자인 ‘아돌프 히틀러’가 독일의 수상이 되었다. 얼마 되지 않아 그는 ‘국제 연맹’과 ‘베르사이유 조약’에 대해 그리고 1919년에 독일에게 대단히 치욕을 주었다고 그가 생각한 요구 조건들에 대해 비난했다. 그는 독일을 ‘국제 연맹’에서 탈퇴시키고, 조약의 규정들을 무효화하면서 독일 무장 병력을 다시 보강하기 시작하였다.
그의 정치 선언문인 「나의 투쟁」(Mein kampf)에서 ‘히틀러’는 자신이 후기에 거짓말과 중상에 기초를 둔 정신적인 ‘테러’에 의존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것은 모든 인간의 약점을 정확히 계산에 넣은 전법이다. 그 결과는 거의 수학적으로 확실한 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다 ··· 나는 개인과 집단에 대한 육체적인 ‘테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같은 이해를 하기에 이르렀다.”
‘히틀러’는 친위대와 함께 ‘테러’의 대행 기관이 된 ‘게시타포’를 창설했다. 소수 민족들을 잔인하게 박해함으로써, 그는 대다수에게서 증오심을 유발시키지 않으면서 존경을 나타내는 두려움을 얻어냈다. 이들 조용하지만은 않은 대다수는 ‘히틀러’를 그들의 ‘휘이러’ 즉 영도자로 환호하였다. 종교적 배경에 관계없이, 대부분은 묵인하거나 동조하였다. ‘마키아벨리’의 처세훈이 또다시 정치적 현실이 되었다.
1936년부터 계속 ‘히틀러’는 합병과 침략 정책을 추구하여 ‘라인란트’, ‘단찌히’, ‘오스트리아’ 및 ‘체코슬로바키아’를 점령했다. 이 모든 것은 훨씬 더 큰 혼란이 다가오고 있다는 전조였다.
“그들은 돼지처럼 죽임을 당해야 한다!”
1936년에 ‘파시스트’인 ‘프랑코’ 장군은 ‘마드리드’에 있는 좌익 공화 정부에 대한 반란을 주동했다. ‘스페인’ 내란은 그것이 마치 성전(聖戰)인양 ‘가톨릭’ 교회의 축복을 받았다. 저술가 ‘C. L. 슐즈버거’에 의하면, 얼마 안 있어 ‘히틀러’와 ‘뭇솔리니’는 ‘프랑코’의 군대를 지원하기 위해 85,000의 병력을 보냈다고 한다. 독일 비행기들이 ‘스페인’ 도시들을 폭격했다.
‘프랑코’의 측근 장성들 중 최고 고문인 ‘안토니오 바아몬드’는 그 유혈과 포로들의 대량 학살에 대해 설명하면서, ‘프랑코’의 장성들은 “‘테러’의 위력으로만 ··· 그들이 사람들을 지배할 수 있음을 너무나 잘 안다. ··· 그것은 질서로 가장된 ‘테러’이고, 그 질서란 공동 묘지의 질서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장군은 퉁명스럽게 이렇게 말했다. “일반 사람들은 돼지다. 그들은 돼지처럼 죽임을 당해야 한다!” (「11월의 기적, ‘마드리드’의 서사시적 위치 1936년」[Miracle of November, Madrid’s Epic Stand 1936] ‘단 크루즈만’ 저) 이들은 대다수가 ‘가톨릭’ 교인이었던 정복군의 장교들이었다. 정치적 방편이라는 명목으로 그들은 살인을 찬성했던 것이다.
모든 전쟁이 그렇듯, 양편 다 잔혹 행위들을 저질렀다. 증오심을 일으키게 하는 정치가, 종교의 후원을 받은 결과가 또 다시 드러났다. 국민이 대가를 치렀다. 삼년간 지속된 ‘스페인’ 내전에서 오십만명 이상이 죽었다. ‘스페인’ 내전은 훨씬 더 큰 참극 즉 제 2차 세계 대전의 막을 여는 역할을 하였다.
제 2차 세계 대전과 더 큰 격변
1939년 9월에 ‘히틀러’가 ‘폴란드’를 침공하자 영국과 ‘프랑스’가 독일에 선전 포고를 하였다. 인류는 또 한번의 대량 멸절과 고통의 격랑에 처하게 되었다. 대기업의 지원을 받은 정치는 다시금 민중을 배반했다.
대기업이 관련된 이유는 무엇인가? 정치에 있어 돈은 곧 힘이며 대기업은 돈을 갖고 있다. 그것이 없었다면 ‘히틀러’는 결코 독일의 수상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 ‘윌리엄 셔어러’는 「제삼 독일의 흥망」(The Rise and Fall of the Third Reich)에서 이렇게 기술했다. “1920년대가 끝나갈 무렵, 돈은 ‘바바리아’와 ‘라인란트’의 몇몇 대기업가들로부터 ‘나찌’당으로 흘러 들어가기 시작했는데 그들은 ‘마르크스’주의자들과 노동 조합에 반대하는 ‘히틀러’에게 매력을 느꼈던 것이다.”
제 2차 세계 대전은 또 한번의 인간에 대한 인간의 비인도적인 행위의 소름끼치는 수확을 거두어들였다. 정치적인 것이 동기가 된 6년 동안의 살륙으로 얼마나 되는 사람들이 죽었는가? 오천오백만명이라고 일부는 추산한다. 수천만의 더 많은 사람들이 “불구가 되고, 눈이 멀고, 수족이 절단되고, 집을 잃고, 고아가 되고 빈핍해졌다.” (‘제임스 트레거’ 저 「사람들의 연대」[The People’s Chronology]) 정치적 짐승이 또 다시 타격을 가한 것이다!
지상에 항구적인 평화를 확립하고자 주요 세계 강국들의 정치가들은 1945년에 ‘국제 연맹’을 개조한 ‘국제 연합’ 기구를 제안하였다. 하지만 그때 이후로 적어도 62회의 전쟁, 내란, 혁명 및 숙청들이 세계 전역에서 있었고, 그리하여 그저 정치적 이념이 다르다는 명목으로 수백만명이 살상되었다.
적절하게도 ‘팔머’ 교수는 이렇게 기술하였다. “1914년 이래 인류 세상은 대격변 ··· 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제 1차 세계 대전, 전후의 혼란, ‘러시아’와 중국과 ‘터어키’ 및 기타의 혁명들, 경제 대공황, 독재자들의 행렬, 제 2차 세계 대전, 혁명에 의한 변화와 전후 혼란의 부수적인 결과들은 모두 안정을 찾아 재조정하는 동일 과정들로서 ··· 아직도 끝나지 않았으며, 그것을 ‘대격변’이라 부르는 것도 과언은 아니다.”
1985년인 지금 세계는 주로 서로 적대하는 거대한 양대 정치 진영으로 나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같은 진영 내에서도, 군 독재 정권에서 민주 정권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한 정치 및 사회 제도가 존재한다. 이념 충돌은 대다수의 인류가 원치 않는 대격변인 세계적인 핵 참사의 유발을 위협하고 있다.
인류의 유익을 위해 노력하는 진실한 정치가들이 있기는 하지만, 분열되어 있는 정치가 우리를 지금의 이 멸종의 벼랑으로 몰아왔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빠져나갈 길이라도 있는가? 인간 가족을 진정한 평화 속에서 상호 존중하도록 참으로 연합시켜 줄 어떤 정부나 어떤 형태의 통치권이라도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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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 대통령은 “[그리스도의] 목표를 실행에 옮길 실용적인 계획”으로 ‘국제 연맹’을 제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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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토 뭇솔리니’의 ‘파시즘’은 국가를 위해 폭력을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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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 히틀러’는 ‘테러’를 사용하여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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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코’ 총통은 ‘히틀러’와 ‘뭇솔리니’에게서 지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