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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의 건강을 좌우하는 것—우리가 할 수 있는 일
  • 깨어라!—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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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95 4/15 6-11면

우리의 건강을 좌우하는 것—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쌀이나 밀가루와는 달리, 건강은 구호 활동을 하는 사람이 나누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상품이 아니라 상황이기 때문에 봉지에 담겨 나오지도 않는다. WHO(세계 보건 기구)의 정의에 의하면, “건강이란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완전한 안녕 상태이다.” 그러면 무엇이 그러한 안녕의 정도를 결정 짓는가?

널빤지, 못, 골함석만 있으면 수수한 집을 한 채 지을 수 있지만 각 부분을 지탱하는 것은 흔히 모퉁이에 있는 네 개의 기둥이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건강도 수많은 영향에 의해 좌우되지만, 그것들은 모두 “모퉁이”와도 같은 네 가지 영향과 관련이 있다. 그 네 가지 영향이란 (1) 행동, (2) 환경, (3) 보건, (4) 생물학적 구조이다. 기둥의 질을 향상시킴으로 집을 더 튼튼하게 할 수 있는 것처럼 이 영향력 있는 요인들의 질을 향상시킴으로 우리의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 문제는,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우리의 행동과 우리의 건강

네 가지 요인 중에서 우리가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행동이다. 행동을 개선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가난 때문에 제한된 범위 내에서만 식단이나 습관에 변화를 줄 수 있다 하더라도,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을 활용하면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다음의 예에 유의하라.

어머니는 보통 아기를 모유로 키울 것인지 아니면 우유로 키울 것인지 선택한다. 모유로 키우는 것이 “신체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더 나은 선택”이라고 국제 연합 아동 기금은 말한다. 전문가들의 말을 빌리면, 모유는 “더할 나위 없는 건강 식품”으로서, “균형 잡히게 성장하는 데 필요한 단백질, 지방, 유당, 비타민, 무기질 및 미량 원소 등을 알맞게 농축시켜서” 아기에게 공급해 준다. 모유는 또한 질병과 싸우는 단백질 즉 항체를 어머니에게서 아기에게로 전달해 주어 유아가 질병과 싸우는 데 유리한 출발을 하게 해준다.

특히,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열대 지방에서는 모유로 키우는 것이 가장 좋다. 우유와는 달리 모유는 돈을 절약하느라 너무 묽게 탈 수도 없고, 준비하다가 실수하는 일도 없으며, 언제나 청결한 상태로 제공된다. 이에 반해, “가난한 지역에서 우유를 먹고 자란 아기는 모유만 먹고 자란 아기보다 설사병으로 죽을 가능성이 약 15배 이상, 폐렴으로 죽을 가능성이 4배 이상이나 된다”고 캐나다 국제 보건 협회의 회보인 「협동」(Synergy)지는 말한다.

그런가 하면 경제적 이점도 있다. 개발 도상국에서는 분유 값이 비싸다. 일례로, 브라질에서는 아기를 우유로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이 가난한 가정의 경우 월 수입의 5분의 1이나 될 수도 있다. 모유로 키우면 돈이 절약되어—어머니를 포함하여—전 가족에게 훨씬 더 건강에 좋은 식사를 마련해 줄 수 있다.

이 모든 이점 때문에 독자는 모유로 키우는 일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할지 모른다. 그러나 필리핀 보건 종사자들의 보고에 의하면, 그 곳에서는 모유로 키우는 일이 “완전히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하며, 브라질의 한 연구에 의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유아들이 호흡기 전염병으로 사망하는 주된 요인 중 하나는 “모유를 먹이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당신의 유아는 그러한 운명을 피할 수 있다.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그러나 아기의 건강을 보호하려는 어머니의 노력이 다른 가족 성원들의 건강을 해치는 행동 때문에 수포로 돌아가는 때가 많다. 네팔의 한 어머니를 예로 들어 보자. 그는 눅눅한 방에서 남편과 세 살짜리 딸과 함께 산다. 그 조그만 방은 취사 도구와 담배 연기로 가득 차 있다고 「패노스코프」지는 기술한다. 아기는 호흡기 전염병을 앓고 있다. “남편이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막을 수가 없어요”라고 탄식하면서 그 어머니는 이렇게 말한다. “저는 요새 남편에게는 담배를 사다 주고 아기에게는 약을 사다 준답니다.”

유감스럽게도, 이 어머니가 처한 진퇴 양난이 점점 더 흔한 일이 되고 있다. 개발 도상국에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아도 써야 할 데가 많은 수입을 담배를 피우느라 낭비하기 때문이다. 사실, 유럽이나 미국에서 한 사람이 흡연을 중지하면 라틴 아메리카나 아프리카에서는 두 사람이 흡연을 시작한다. 사람들을 미혹시키는 광고에 많은 책임이 있다고 「로켄 밸베스하우드」라는 네덜란드의 책은 말한다. “바시티—머리가 맑아지는 듯한 그 상쾌한 느낌”이라든가 “골드 리프—아주 중요한 사람들을 위한 아주 중요한 담배”와 같은 선전 문구들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흡연이 진보나 번영과 관련이 있다는 확신을 심어 준다. 그러나 사실은 그 반대다. 흡연은 돈을 소모하고 건강을 해친다.

이러한 사실을 고려해 보라. 담배를 한 대 피울 때마다 평균 여명이 10분씩 줄어들고, 심장 마비나 뇌졸중은 물론 폐암, 후두암, 구강암을 비롯한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릴 위험성이 증가한다. 「UN 크로니클」지는 이렇게 말한다. “흡연은 전세계에서 조기 사망과 신체 장애를 일으키는 예방 가능한 원인 중 단연 으뜸이다.” “예방 가능한 원인”이라고 말한다는 점에 유의하라. 당신은 이번을 마지막으로 담배를 끊을 수 있다.

물론, 우리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행동으로서 선택을 해야 할 것들은 이 밖에도 많이 있다. 이 기사의 11면에 있는 네모 안에는 여호와의 증인의 왕국회관 도서실에서 읽을 수 있는 몇 가지 자료가 열거되어 있다. 물론, 지식을 얻는 데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WHO의 한 관리는 이렇게 말한다. “자신들의 보건 상태에 대한 지식을 얻고 교육을 받아 온 계몽받은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고서는 건강을 누릴 수 없다.” 그러므로 이 무료 건강 증진 단계를 밟으라. 즉 자기 자신을 교육시키라.

건강과 가정 환경

우리의 건강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환경은 우리의 가정과 우리의 이웃이라고 「일찍 죽는 가난한 사람들」(The Poor Die Young)이라는 책에서는 말한다. 우리의 환경은 물 때문에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 전염병, 피부병, 설사, 콜레라, 이질, 장티푸스를 비롯한 여러 가지 질병은 물이 부족하거나 깨끗하지 않아서 발생한다.

수도꼭지만 틀면 손을 씻을 수 있는 환경에서는,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 집에 사는 사람들이 매일 물을 길어 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지 쉽게 이해가 가지 않을 것이다. 수도꼭지 하나를 500명 이상이 사용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저소득층 사람들은 장시간 일하는 노동자들이라, 기다리게 되면 “돈을 버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빼앗기게 된다”고 「제삼 세계 도시들의 환경 문제」(Environmental Problems in Third World Cities)라는 책은 말한다. 분명히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여섯 식구로 이루어진 가족일 경우 집으로 길어 오는 물의 양이 그 정도 규모의 가족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양인 30양동이보다 적은 때가 자주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식품과 그릇을 씻고 빨래를 하고 개인 위생을 돌보는 데 쓸 물이 너무 적어진다. 그러다 보면 결과적으로 이나 파리를 불러들여 가족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리는 상황이 초래된다.

이러한 상황을 생각해 보라. 독자가 만일 자전거를 타고 멀리 있는 직장에 다닌다면, 매주 체인에 기름을 치고 브레이크를 조정하고 바퀴살을 갈아 끼우느라 바치는 얼마의 시간을 낭비라고 생각하겠는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자전거 관리를 등한히 하면 당장은 얼마의 시간을 벌지 모르지만, 나중에 자전거가 고장 나면 하루 종일 일을 못하는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만큼 충분히 물을 길어 오지 않으면 매주 시간과 돈을 조금 더 벌지 모르지만, 나중에 관리 소홀로 건강이 나빠지면 시간과 돈을 상당히 잃게 될지 모른다.

물을 충분히 길어 오는 일을 가족적으로 계획할 수 있다. 지역의 문화적인 특성상 어머니와 자녀가 물을 길어 와야 한다 하더라도, 가족을 염려하는 아버지라면 자기가 직접 물을 길어 오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물이 집에 도착하면 두 번째 문제가 생긴다. 어떻게 깨끗이 보존하느냐 하는 것이다. 보건 전문가들은 식수와 다른 용도로 사용할 물을 같은 장소에 보관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물통을 언제나 꼭 맞는 뚜껑으로 덮어 놓으라. 불순물이 밑바닥에 가라앉도록 물을 얼마 동안 묵히라. 물을 뜰 때는 손가락이 물에 닿지 않도록 하고, 긴 손잡이가 달린 깨끗한 바가지를 사용하라. 표백제를 사용해서 물통을 정기적으로 깨끗이 닦은 다음 깨끗한 물로 헹궈 내라. 빗물은 어떠한가? 분명 쓸 만하다. (비가 오기만 한다면!) 그리고 빗물과 함께 더러운 물질이 물통 속으로 쓸려 들어가지만 않는다면, 그리고 벌레나 쥐나 다른 동물로부터 물통을 보호하기만 한다면 빗물도 안전할 수 있다.

물이 안전한지 의심스러울 때는 물에다 차아염소산나트륨이나 차아염소산칼슘 같은 염소 방출 물질을 첨가하라고 WHO에서는 제안한다. 이 방법은 효과도 있고 비용도 싸게 든다. 일례로, 페루에서는 보통 규모의 가족이 이 방법을 사용하는 데 일 년에 2달러도 채 안 든다.

건강과 보건

흔히 가난한 사람들은 두 가지 형태의 보건 시설밖에 모른다. 즉, (1) 시설은 있으나 여유가 없는 경우 그리고 (2) 여유는 있지만 시설이 부족한 경우이다. 거의 65만 명에 달하는 상파울루의 빈민가 거주자 중 한 사람인 도나 마리아는 첫 번째 경우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에게 좋은 보건 시설이란 사치스러운 쇼핑 센터의 진열창에 들어 있는 상품과도 같습니다. 쳐다 볼 수는 있지만 구입할 수는 없지요.” (「반다르」지) 사실, 도나 마리아가 살고 있는 도시의 병원에서는 심장 우회 수술, 이식 수술, 전산화 단층 촬영술 등 첨단 의술을 시술하고 있다. 하지만 마리아는 이런 것들을 이용할 여유가 없다.

이용할 여유가 없는 보건 시설이 쇼핑 센터에 있는 사치품과 같다면, 이용할 여유가 있는 보건 시설은 수백 명의 고객이 밀어 제치면서 한꺼번에 몰려드는 값싼 상품과 같다. 남아메리카의 한 나라의 뉴스는 최근에 이렇게 보도하였다. ‘아픈 사람들이 진료를 받으려고 이틀간 줄지어 서 있다. 비어 있는 입원실이 없다. 공립 병원은 돈과 의약품과 식품이 부족하다. 보건 체계가 병들어 있다.’

이처럼 병들어 있는, 대중의 보건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WHO는 사람들에게 질병 예방법과 방역법을 교육함으로써, 그 활동 무대를 점차 방역에서 건강 증진 쪽으로 옮겨 왔다. 적절한 영양 섭취, 안전한 물, 기본 위생과 같은 기초 보건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실시한 결과 “전세계의 보건이 실질적으로 향상”되었다고 「UN 크로니클」은 기술한다. 독자도 이러한 프로그램으로부터 혜택을 받고 있는가? 그 중 하나로부터 혜택을 받았을지 모른다. 그것이 무엇인가? EPI(예방 접종 확대 프로그램)이다.

“예방 주사를 놓는 사람이 우편 집배원을 제치고 집과 작은 마을을 찾아오는 사람 중 가장 친숙한 사람이 되었다”고 EPI에 대한 한 보고서는 말한다. 최근 10년 동안 아마존 강에서 히말라야 산맥에 이르기까지 예방 접종이 실시되었고, WHO에서 보고한 바에 의하면, 1990년까지 전세계 유아의 80퍼센트가 여섯 가지 치사적인 질병에 대해 예방 접종을 받았다.a EPI는 매년 3백만 명 이상 되는 어린이의 생명을 구하고 있다. 그 외에도 불구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45만 명의 어린이가 걷고 뛰고 놀 수 있다. 따라서 많은 부모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자녀에게 예방 접종을 하기로 개인적으로 결정을 내린다.

어떤 때는 병을 예방할 수 없는 때가 있다. 그러나 아직 병을 치료할 수는 있을는지 모른다. “모든 보건상의 치료의 반이 훨씬 넘는 수는 자가 치료나 가족이 베풀어 주는 치료인 것으로 추산된다”고 「세계 보건」(World Health)지는 말한다. 그러한 자가 치료의 일종으로 구강 재수화 용액(ORS)이라고 하는, 소금과 설탕을 깨끗한 물에 섞어 만든 간단하면서도 값싼 것이 있다.

많은 보건 전문가들은, ORS의 사용을 포함한 구강 재수화 요법이 설사로 인한 탈수를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개발 도상국에서 매년 발생하는 15억 건의 설사병을 치료하는 데 전세계적으로 ORS를 사용한다면, 10센트밖에 안 하는 조그만 ORS 소금 봉지 하나만 있어도 매년 설사병으로 죽는 320만 명의 어린이 중 많은 수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있지만, 일부 나라에서는 아직도 지사제를 “ORS보다 훨씬 더 많이 사용한다”고 WHO의 회보인 「필수 약품 모니터」(Essential Drugs Monitor)는 말한다. 예로서, 일부 개발 도상국에서는 설사를 치료하는 데 ORS보다 약을 세 배나 더 자주 사용한다. “이처럼 불필요하게 약을 사용하면 돈이 매우 많이 든다”고 그 회보는 말한다. 가난한 가정에서는 그렇게 하기 위하여 식품을 팔기까지 해야 할지 모른다. 뿐만 아니라, 이 회보의 경고에 의하면, 지사제는 실질적인 효능이 있다고 증명된 바가 없으며, 그 중에는 위험한 것도 있다. “의사는 그러한 약을 처방해서는 안 되며, ·⁠·⁠· 가정에서는 그러한 약을 사서는 안 된다.”

약을 권하는 대신, WHO는 설사를 치료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1) 숭늉이나 차와 같은 물을 자녀에게 더 많이 주어 탈수를 예방한다. (2) 그래도 자녀가 탈수 현상을 보이면, 보건 종사자에게 보여서 검사하게 하고 ORS로 자녀를 치료한다. (3) 설사를 하는 중이나 설사가 끝난 다음에도 자녀에게 정상적으로 젖을 먹인다. (4) 자녀가 심한 탈수 현상을 보이면 반드시 정맥 주사를 통해서 재수화시킨다.b

만일 제품으로 나오는 ORS를 구할 수 없다면 다음과 같은 간단한 조제법을 주의 깊이 따르도록 하라. 식염 한 티스푼과 설탕 여덟 티스푼을 깨끗한 물 1리터(200밀리리터짜리 컵으로 다섯 컵)에 넣고 섞으라. 이것을 설사 한 번 할 때마다 한 컵씩 주고, 어린 자녀들에게는 반 컵씩 주라. 이 점에 대해 더 알기를 원한다면 10면에 있는 네모 안의 내용을 참조하라.

그러나 네 번째 요소, 즉 우리의 생물학적 구조에 대해서는 어떠한가? 그것이 어떻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가? 다음 기사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다.

[각주]

a 여섯 가지 질병이란 디프테리아, 홍역, 소아마비, 파상풍, 결핵, 백일해이다. WHO는 B형 간염도 예방 접종 프로그램에 포함시키라고 권고한다. 현재 B형 간염으로 죽는 사람이 에이즈로 죽는 사람보다 더 많다.

b 자녀의 뱃살을 두 손가락으로 꼭 쥐어 본다. 살이 정상 상태로 돌아가는 데 2초 이상 걸리면 자녀의 탈수 현상은 심각한 것이다.

[8, 9면 네모]

기초 보건—어떤 효과가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본지는 WHO의 남아메리카 대표인 마이클 오캐럴 박사와 대담을 나누었다. 다음은 그 내용을 일부 발췌한 것이다.

‘우리는 의학적으로 건강에 접근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보건 체계를 물려받았습니다. 우리는 아프면 의사에게 갑니다. 자기가 위스키를 두 병이나 마셨다는 사실은 생각하지 않고서 말입니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의사에게 가서 “의사 선생님, 저 좀 고쳐 주세요”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의사는 입에 무언가를 넣어 주거나, 팔에 무언가를 놓아 주거나, 무언가를 잘라 내거나, 무언가를 씌워 줍니다. 이해하시겠지만, 요점만 말씀 드리느라 지금 대충 얘기하고 있는데, 이런 식의 의학적인 접근이 만연해 왔습니다. 우리는 사회 문제를 의학적인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옳지 않습니다. 자살, 영양 실조, 마약 남용이 의학적인 문제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의학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건강 문제도 아니지요. 사회 문제인데, 결과가 건강상으로 그리고 의학적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 20년간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봐, 잠깐 생각 좀 해 보자고. 우리가 일을 잘못하고 있는거야. 보건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어.” 기초 보건식 접근 방법의 저변에 깔려 있는 몇 가지 원칙이 발전했습니다. 이를테면 이렇습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병을 치료하는 것보다 예방하는 것이 더 친절하고 비용도 훨씬 덜 드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병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안 하면서 개심 수술을 할 병원을 세우는 것은 이러한 원칙에 어긋나는 일이지요. 그렇다고 병에 걸렸는데 병을 치료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닙니다. 물론 치료도 하지요. 도로에 구멍이 나서 일 주일 내내 사고가 난다면, 그 구멍에 빠져 다리가 부러진 불쌍한 동료를 치료는 하겠지만, 더 친절하고 비용이 덜 드는 방법은 구멍을 메우는 것입니다.

원칙이 하나 더 있는데, 그것은 우리의 보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라는 것입니다. 집에서 처리할 수 있는 문제인데 사람을 진료소에 보낸다든가, 진료소에서 능히 처리할 수 있을 문제인데 사람을 큰 병원으로 보낸다든가 하는 것은 이 원칙에 어긋납니다. 또한 대학에서 10년간 훈련을 받은 의사를 6개월간 훈련을 받은 사람도 할 수 있는 예방 접종을 하라고 내보내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의사는 자기가 훈련받은 일을 수행할 필요가 있을 때에만 사용되어야 합니다. 이상이 기초 보건상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즉 사람들을 교육하고, 질병을 예방하고, 보건 자원을 현명하게 활용하는 것입니다.’

[10면 네모]

콜레라를 위한 또 하나의 ORS

WHO는 이제 콜레라 환자를 치료하는 데 포도당으로 만든 표준 ORS(구강 재수화 용액)가 아니라 쌀로 만든 ORS를 사용하라고 권한다. 연구에 의해 밝혀진 바에 의하면, 쌀로 만든 ORS로 치료한 콜레라 환자가 표준 ORS로 치료한 콜레라 환자보다 설사를 33퍼센트나 더 적게 하고 설사 기간도 더 짧았다. 쌀로 ORS 1리터를 만들려면 설탕 20그램을 쌀가루 50 내지 80그램으로 대치하면 된다.—「필수 약품 모니터」.

[11면 네모]

더 많은 자료를 원한다면 ·⁠·⁠·

행동: “건강—어떻게 유지할 수 있는가?” (본지 1989년 12월 15일 호) “담배와 건강—과연 관련이 있는가?” (본지 1989년 7월 15일 호) “어린이들이 살아 있도록 도움!” (본지 1988년 10월 1일 호) “알코올이 몸에 미치는 영향”—본지 1980년 7월 호.

환경: “청결의 도전에 응하는 일” (본지 1988년 10월 1일 호) “청결한 몸에, 건강이 있다!”—본지 1977년 12월 22일 호.

보건: “생명을 구하는 그 밖의 조치” (본지 1988년 10월 1일 호) “생명을 구하는 식염수!”—본지 1985년 12월 15일 호.

[7면 삽화]

물을 얻기 위해 기다리고 수고해야 한다

[자료 제공]

Mark Peters/Sipa Press

[9면 삽화]

충분한 양의 안전한 물—건강을 위한 필수 요소

[자료 제공]

Mark Peters/Sipa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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