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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님들이 오셨는데요!—식사는 준비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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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84 8/15 14-15면

손님들이 오셨는데요!—식사는 준비되었나요?

「깨어라!」 일본 통신원 기

친구들을 식사에 초대하는 것은 항상 내가 특별히 즐기는 일이다. 며칠이 지난 후에도, 격려적이었던 대화와 멋있게 보낸 저녁의 기분을 상기할 수 있다. 물론 손님들이 식사에 대해 칭찬해 주고 감사하는 것 역시 만족감을 더해 준다.

때로 나는 좀더 많은 손님들을 대접하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한다. 그러나, 후꾼후꾼한 부엌에서 요리하고 굽는 일 그리고 이에 소요되는 시간 등을 생각하면 주저하게 된다. 그때, 성서 「잠언」의 “여간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는 말은 나로 하여금 생각하고 찾아 보게 하였는데, 마침내 나는 일본식 닭고기 요리인 ‘미쭈타키’를 찾아 내었다. 이 요리는 준비하기도 쉬울 뿐더러 영양가도 있고, 맛있으며, 특색이 있다.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는가?—잠언 15:17.

특히 내가 이 요리에 이끌린 것은, 솔직히 인정해서, 별로 준비할 것이 없다는 점이다. 내가 할 일이란 단지 닭고기 국물을 준비하고 야채를 썰고 양념을 만들고 나서 손님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알다시피, 이 요리는 손님들 앞에서 먹으면서 요리하는 것이다.

고깃국물을 준비하는 것은 아주 간단하다. 닭 다리와 가슴 부분을 약 1‘킬로그램’ 정도 작게 토막을 쳐서 씻은 후 물기를 빼서 남비에다 넣는다. 여기에다 약 5‘리터’ 정도 물을 붓고 뜨거운 불에 얹어 60분 내지 90분 동안 푹 삶고, 더껑이를 걷어낸다. 그리고 나서 닭고기 덩어리와 충분한 양의 고기 삶은 국물을 오지남비에 옮기되 그릇의 4분의 3 정도만 담는다. 식탁 위에 전기 곤로를 놓고 그 위에 이 오지남비를 놓는다.a 삶아 낸 나머지 국물은 나중에 사용하도록 보관한다.

어떤 채소든 거의 다 사용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배합 방법을 소개해 보면, 중국 양배추, 시금치 그리고 파를 5‘센티미터’ 길이로 썬다. 또한 홍당무를 0.6‘센티미터’ 두께로 썰어 놓고 버섯을 조금 첨가한다. 이 모든 것은 큰 접시에 담아 식탁 위, 오지남비 옆에 놓는다.

‘미쭈타키’를 별미로 만드는 것은 싸한 양념이다. 내가 좋아하는 양념은 ‘레몬’ 세개를 짜서, 그 즙에다 동일한 양의 간장을 넣어 만든 것이다. 양념장에 넣을 것으로는 잘게 썬 파, 무우를 갈아 고추가루를 뿌린 것, 그리고 ‘레몬’ 껍질을 가늘게 채썰어 쓴다. 이 양념을 손님 수대로 조그만 접시에 담아 놓는다.

손님들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면 전기 곤로를 켜서 모두가 식탁에 앉을 때 쯤이면 고깃국물이 부글부글 끓게 한다. 그리고 야채 접시에서 조금씩 골고루 덜어 오지남비에 넣는다. 국물이 다시 끓기 시작하면 모두는 양념이 담긴 접시에 야채와 닭고기를 덜어서 먹는다. 식사가 계속되는 동안 야채와 고깃국물을 더 넣을 수 있다.

여기 일본에서는, 김이 무럭무럭 나는 오지남비에서 야채와 고기를 덜어 내는 데 젓가락을 사용한다. 하지만, 젓가락을 써보지 않은 사람이나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을 주저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국자나 구멍이 뚫려 있는 큰 ‘스푸운’을 마련할 수도 있다. 우리는 이런, 느긋하면서도 영양가 있는 식사를 천천히 들면서 서로 교제를 즐긴다.

후식은 어떠한가? 무엇이 이런 종류의 요리와 잘 어울리겠는가? 그것 역시 일본식으로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제철이 된 신선한 과일 한 접시가 좋다. 봄에는 딸기, 비파나무 열매, 참외가 있고, 여름이 되면 ‘오렌지’, 버찌, 수박 철이 된다. 그리고 가을이 다가오면 우리는 복숭아, 포도, 사과, 배, 감을 먹을 것을 기대하고 겨울이 되면 맛있는 밀감이 난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일년 내내 훌륭한 후식으로 즐기기에 안성 마춤인 것들이 있는 셈이다.

이 마음 편하면서도 맛있는 식사는 간과할 수 없는 또 하나의 장점을 갖고 있다.—곧 설겆이 할 남비나 접시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나는 진심으로 손님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오늘 저녁은 무척 즐거웠읍니다.”

[각주]

a 오지남비와 전기 곤로 대신에 움푹한 ‘파티쿠커’나 ‘후라이 팬’을 사용할 수도 있다.

[15면 네모]

사양길에 접어든 미식가들의 진미

개구리 다리는 ‘프랑스’의 독특한 일품 요리다. 그러나,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가? ‘유럽’의 개구리 수가 감소하여, 현재 인도나 그 이웃 나라들로부터 개구리 다리를 수입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통상을 중지시키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우선, 육식성의 개구리가 논에서 사라짐에 따라 ‘말라리아’ 모기의 수가 급증하였고 살충제의 사용으로 인해 곡물 생산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개구리에 대해서는 어떠한가? 보고에 의하면 밤중에 개구리들을 많이 잡아 자루에 넣어, 때로는 수백 ‘마일’ 떨어진 중심지로 수송하면, 여기서는 산 채로 다리를 자르고 나머지 몸뚱이는 내던진다고 한다. 자원 보호론자들은 미식가들이 이러한 사실을 알면, 더 이상 개구리의 긴 뒷다리에 식욕을 느끼지 않을 것으로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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