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타워 온라인 라이브러리
워치타워
온라인 라이브러리
한국어
  • 성경
  • 출판물
  • 집회
  • 깨91 10/1 20-22면
  • “절대라는 말은 하지 마세요!”

관련 동영상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동영상을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 “절대라는 말은 하지 마세요!”
  • 깨어라!—1991
  • 소제목
  • 비슷한 자료
  • 피 문제가 제기되다
  • 비록 죽는다 하더라도, 딸은 피를 원치 않았다
  • 피를 사용하지 않은 완벽한 치료
  • 마술사도 신도 아니다
    깨어라!—1994
  • 의사들이 강제 수혈을 시도할 때
    깨어라!—1974
  • 피의 오용으로부터 우리의 자녀를 보호함
    우리의 왕국 봉사—2000
  • 수혈 없이 행한 심장 수술
    깨어라!—1971
더 보기
깨어라!—1991
깨91 10/1 20-22면

“절대라는 말은 하지 마세요!”

전도서 9:11은 ‘시기와 우연이 우리 모두에게 임한다’고 말한다. 바로 그런 일이 1986년 11월말에 우리 가족에게 일어났다. 티애러는 우리의 세 자녀 중 하나인데, 계속적인 기침을 수반한 감기같이 생각되는 병에 걸렸을 때 티애러의 나이는 만 세 살 반이었다. 티애러를 데리고 소아과 의사를 찾아갔더니, 그 의사는 한 일반의를 소개시켜 주었다. 그 의사 역시 티애러가 약간의 가슴 충혈이 있는 감기에 걸렸으나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였다. 그는 다른 기침약에다 항생제를 처방하였다.

티애러의 상태는 악화되었다. 열이 섭씨 41도나 되는데다 토하고 배탈이 나고 가슴에 통증을 느꼈다. 흉부 엑스선 사진을 찍고서 항생제를 증량하여 투여하였다. 티애러의 엑스선 사진이 나오자 간호사가 우리를 불렀다. 의사들은 티애러가 급성 폐렴에 걸린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 무렵 티애러는 열이 섭씨 42도에서 43도까지 오르내렸다. 이로 인해 혈구 계산치는 극도로 낮은 수치인 2.0이 되었다. 12월 16일에, 티애러는 입원하게 되었다.

우리는 여호와의 증인이며 사도 행전 15:29에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피를 멀리하라’는 교훈을 지킨다. 그러나 우리는 피 문제에 대해 크게 염려하지는 않았다. 티애러의 담당 소아과 의사는 혈액 전문의였으며, 우리가 수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티애러가 입원하게 되었을 때, 우리는 즉시 소아과 의사에게 피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상기시켰다. 그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알고말고요. 댁의 신앙을 이해합니다. 그러나 피 문제에 대해서는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병원측은 직접 엑스선 사진, 심전도 및 혈액 검사를 한 다음, 티애러를 병실로 데려갔다. 우리는 딸이 잠들 때까지 머물러 있었다. 다음날 아침 나는 티애러가 폐렴에 걸렸으며, 그것도 상태가 매우 나쁘므로 10일 내지 15일 동안은 꼼짝없이 입원해 있어야 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딸의 체온은 섭씨 43도를 맴돌았으며, 이로 인해 의사들은 매우 걱정하였다. 그들은 엑스선 사진, 심전도 및 혈액 검사를 재검토하더니 검사를 더 해보기로 결정하였다. 이번 검사에서는 티애러가 폐렴에 걸린 것이 아니라 폐에 일종의 종양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 문제가 제기되다

말할 필요도 없이, 이렇게 해서 티애러의 상태에 관해 다른 각도로 살피게 되었다. 그들은 끊임없이 검사를 하였다. 그중에는 결핵 검사도 포함되었는데, 음성이었다. 초음파 검사, CAT 스캔, 다중 엑스선 사진을 찍었다. 마지막 엑스선 사진은 오른쪽 폐가 폭넓게 감염되었음을 보여 주었다. 왼쪽 폐는 허탈 직전같이 보였다. 그리고 왼쪽 폐가 호흡하는 일을 거의 도맡아하였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처지에 있었다. 수혈 문제가 다시 대두되었다. 티애러가 입원할 때, 우리는 피를 받아들이지 않음으로 초래될 수 있는 결과와 관련하여 병원측의 책임을 면제하는 각서에 서명했었다. 그들은 이제 우리 아이의 생명이 위독하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을 바꿀 것으로 여겼다.

우리가 결정을 고수하고 있는 동안, 상황이 급변하였다. 병원 당국은 우리가 부모로서 자격이 없으며, 티애러에게 수혈을 허용하는 법원 명령을 얻어내고, 우리의 나머지 두 자녀도 우리로부터 떼어놓겠다고 말하였다. 그들은 법원 명령을 기다렸고, 법원 명령이 떨어지면, 감염된 폐를 제거할 작정이었다. 우리는 치료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며, 피를 받아들이지는 않지만 혈액 대용액은 받아들인다고 그들에게 수십 차례는 설명했을 것이다.

다 헛수고였다. 의사들은 귀기울이려 하지 않았다. 우리의 생각을 바꾸게 하려고 압력을 가하였다. 그들은 전 의료진과 병원 직원들에게—의사로부터 간호사와 청소원들에 이르기까지—우리가 자식에게 어떻게 하고 있는지 말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이 사람들이 우리에게 와서는 왜 자식을 죽게 하느냐고 따졌다. 남편과 나는 의사들에게 필요한 조처가 무엇이든 그대로 해주는, 그것도 피를 사용하지 않고 해주는 의사와 병원을 찾아보겠다고 말하였다. 그들은 우리에게 이런 상태에 있는 아이를 맡으려고 할 병원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나는 그들에게 “절대라는 말은 하지 마세요!”하고 말하였다.

비록 죽는다 하더라도, 딸은 피를 원치 않았다

나는 상황을 티애러에게 설명해 주면서, 의사들이 무엇이라고 말하는지, 이 문제에 관한 여호와의 견해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하기로 결정했는지 곧 수혈하지 않고 그를 도와줄 의사와 병원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해 주었다. 티애러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잘 이해하였다. 딸은 여호와께 순종하기를 원하였다. 비록 죽는다 하더라도, 딸은 피를 원치 않았다. 아프면서도 그처럼 자신의 입장을 지키겠다는 딸의 말을 듣고는 눈물이 앞을 가렸다. 나는 그때 세 살 반밖에 되지 않은 티애러가 온갖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여호와께 충실을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자기 나름대로 간단하게 말하는 것을 듣고는, 이전에는 미처 실감하지 못했던 사실 즉 자녀를 유아기부터 성서로 훈련시키기 시작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다.—에베소 6:4; 디모데 후 3:15.

법원 명령이 내려져 수혈하게 되기 전에 티애러를 그 병원에서 데리고 나가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던 중에, 남편은 회중의 한 장로와 의논하였다. 그 장로는 한 의사에게 이야기하였고, 그 의사는 할 수 있는 데까지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 일에 한 가닥 희망을 걸었다.

나는 티애러가 입원한 날 저녁 이후로 줄곧 병원에 있었다.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감정적으로 몹시 지쳐 있었다. 사랑하는 남편이 이것을 알아차리고는 그날 밤은 자기가 티애러와 함께 있을테니 나는 집으로 가라고 권하였다. 집으로 돌아왔지만,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집을 청소하고, 부모에게 전화하고, 다른 증인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마침내 잠이 들었는데, 얼마 동안이나 잤는지는 모르지만, 마침 전화벨 소리가 울렸다. 티애러가 죽었다는 말을 전해 주려는 남편의 전화일까 두려워 수화기를 들 수가 없었다.

가까스로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건 사람은 장로가 만났던 그 의사였는데, 피에 관한 우리의 입장을 기꺼이 존중해 주며 악화된 상태일지라도 티애러를 받겠다는 의사를 찾았다고 말하였다. 그 의사는 이미 티애러의 퇴원을 위해 병원측과 협의를 마친 참이었다! 나는 울먹이며 그에게 감사를 표했다. 수화기를 내려놓고서 무릎을 꿇고 여호와께 감사드렸다.

그 첫 번째 병원에서 10일 동안 머무른 다음, 티애러는 뉴욕 시의 다른 구에 있는 한 병원에 입원하였다. 그 병원은 소아의 폐 질환을 전문으로 다루는 곳이었다. 티애러가 도착했을 때, 그들은 기다리고 있었다. 자체 기록을 위해 CAT 스캔, 엑스선 사진, 초음파 검사, 심전도, 혈액 검사를 하더니, 우리가 넘겨 준 이전 병원의 기록들을 검토하였다. 이제 우리가 만난 의사인 폐 전문의는 이 모든 기록을 검사하고 나서, 수혈을 하면 실수였을 것이며, 티애러의 몸이 피를 거부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피를 사용하지 않은 완벽한 치료

티애러는 이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폐 질환을 앓는 소아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의사들로부터 극히 우수한 치료를 받았다. 그들은 의료 문제에 관해 우리와 상담했으며, 그들이 택하려고 하는 치료 절차를 알려 주었다. 그들은 티애러를 아주 잠들게 하지 않고 국소 마취법을 사용하였다. 그런 다음 폐공동으로부터 얼마의 액체를 뽑아내서는 여러 가지 항생 물질로 시험하기 위하여 실험실로 보냈다. 그들은 감기약으로 사용되는 한 단순한 항생 물질이 그 세균과 싸운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티애러에게 이 항생 물질을 다량으로 투여하였으며, 10일 동안 산소 텐트에 넣었다. 딸은 점점 좋아졌다.

CAT 스캔과 엑스선 사진을 검토하다가, 의사들은 딸의 오른쪽 폐 아래 부분에 농양이 있음을 발견하였다. 그 항생 물질이 오른쪽 폐를 둘러싸고 있는 액체의 양을 줄어들게 하고는 있었지만, 그 농양과 싸우고 있지는 않았다. 사실상, 그 농양은 더 많은 액체를 분비하고 있었으며, 의사들은 농양을 수술로 제거해야 되겠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우선 또 다른 종류의 항생 물질을 첨가하여 항생제 치료를 계속하였다. 의사들은 또한 3일 동안 티애러에게 철분을 다량으로 투여하면서 정맥 급식을 하였고, 이어서 간단한 고형 음식을 제공하였다. 딸의 혈구 계산치는 5.0으로, 그 다음에는 7.0으로 올라갔다. 혈액 전문의와 폐 전문의는 그처럼 빠르고 꾸준한 회복을 보고 깜짝 놀랐다. 회복이 아주 놀라운 것이었으므로 폐 전문의는 “여러분의 하나님이 돕고 계심에 틀림없습니다”하고 말하였다.

항생제의 다량 투여에도 농양이 끄떡없었으므로, 농양 내부에서 직접 뽑아낸 액체를 검사하였다. 다른 종류의 항생 물질이 이 특이한 세균과 싸운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그 세균은 입에서 흔히 발견되는 감기균이었으므로, 의사는 티애러가 틀림없이 음식과 함께 그것을 삼켰는데, 그것이 길을 잘못 따라 내려가 폐에 들어갔다고 생각하였다. 항생 물질들이 이 세균과 싸움을 하여 세균 둘레에 담을 쌓았으며, 그것이 농양이 되었던 것이다. 의사에 따르면, 이것은 매우 예외적인 경우였으며, 따라서 그는 모든 연구 결과와 치료 절차를 상세히 기록하여 의학지에 보고서를 제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 병원에 한 달 동안 머무른 후에, 티애러는 외래 환자로서 퇴원하였다. 딸은 그후에도 3개월 동안 매주 한 차례씩 그 전문의의 진찰을 받고 다량의 항생제와 철분을 받아야 했다. 그렇지만, 수술은 전혀 받지 않았다. 이제는 폐에 아무 흔적이 없을 정도로 완전히 회복되었다.

티애러는 현재 여호와의 증인의 그리스도인 회중의 전도인이다. 1991년 2월 14일에, 회중의 신권 전도 학교에서 첫 연설을 하였다. 남편과 나는 여호와께서 그분의 명령에 순종하여 피를 멀리한 우리의 확고한 입장을 축복해 주신 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 우리 모두 여호와를 계속 찬양하게 되기를 바란다. 그분은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억해야 할 것은, 피를 사용하지 않고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의사가 말하면, 그에게 “절대라는 말은 하지 마세요!”하고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기고, 뉴욕 브루클린의 니나 훅스.

    한국어 워치 타워 출판물 (1958-2025)
    로그아웃
    로그인
    • 한국어
    • 공유
    • 설정
    • Copyright © 2025 Watch Tower Bible and Tract Society of Pennsylvania
    • 이용 약관
    • 개인 정보 보호 정책
    • 개인 정보 설정
    • JW.ORG
    • 로그인
    공유